[책을 펴자 더위를 이기자-믿음의 선한싸움] 산을 옮기는 믿음으로 무장 하라!

입력 2010-07-14 17:26


믿음의 선한 싸움/앨런 빈센트·이은영 옮김/서로사랑

믿음은 그리스도인이 자주 입에 올리면서도 정작 그 뜻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지 못하는 단어 중 하나다. 믿음이란 어떤 사람들에게는 아낌없이 베풀라는 성경의 원리에 순종해 부자가 되는 첫 번째 방법을 의미한다. 또한 다른 이들에게는 어쩌다 위급한 상황에서만 필요해지는 어떤 것이다. 그것은 차에 들어 있는 스페어타이어와 비슷하다. 타이어가 있다는 건 알지만 그걸 써야 할 일은 없기를 바라며 타이어를 어떻게 갈아 끼우는지 모르는 것처럼, 위기가 닥쳤을 때 어떻게 믿음을 사용하는지 우리는 확실히 알지도 못한다.

일반적인 그리스도인에게 믿음이란 일상의 일부가 아니다. 늘 다른 대안들이 몇 가지는 자리 잡고 있다. 신용카드나 훌륭한 의료 서비스, 많은 다른 형태의 보험에 대신 의지할 수 있는 까닭에 진정한 믿음을 조금도 활용할 필요 없이 살아가는 것이 가능하므로 우리가 적나라한 절망 속에 하나님께 모든 것을 내어 맡기는 일은 드물다.

믿음이 마귀와 대항해서 싸우는 가장 강력한 영적 무기로 보일 때는 거의 드물지만, 충분히 이해하고 제대로 발전시켜 능숙하게 활용하면 악한 자와 그의 세력을 무찌르고 많은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다. “가라사대 너희 믿음이 적은 연고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 17:20).

이 책의 충실한 목적은 산을 옮기는 믿음으로 당신을 무장시키는 것이다. 스트레스와 실망, 고독, 부담 그리고 슬픔의 산 말이다. 믿음은 평안과 말로 다할 수 없는 기쁨을 불러온다.

바울의 사역은 처음부터 끝까지 오랜 싸움이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는 그의 이 명령은 오늘날까지 우리 모두에게도 이어진다. 믿음의 싸움을 하지 않는다면 유일한 대안은 마귀와 평화조약을 맺어 상당히 타협적이고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바울처럼 우리도 사실은 싸우는 것 외에 다른 대책이 없다 (02-586-9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