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자 더위를 이기자-하나님 나라의 자유를 찾다] 10가지 주제로 배우는 기독 세계관
입력 2010-07-14 17:16
하나님 나라의 자유를 찾다/김재영/국제제자훈련원
어떤 사람이 “일하기 싫어. 그냥 쉴래” 하거나 “우리 이혼은 법원에서 다 끝낸 일이야” 또는 “정치는 알아서 뭘 해. 나는 교회에서 열심히 신앙생활 할래”라고 말했다면 이런 견해를 밝히도록 만든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각자가 가진 세계관이다. 그렇다면 이런 세계관은 옳은가? 우리가 쉽게 말하는 “생각이 달라서”라는 말은 바로 세계관이 다르다는 말이다.
한 사람이 어떤 ‘관점’을 갖기까지 성격, 가정환경, 학교, 친구, 미디어, 인터넷 등 다양한 요소들이 관여한다. 특히 기독인에겐 교회의 영향력이 클 수밖에 없다. 저자는 책을 통해 “교회 교육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배우는 것은 성경과 교회의 전통 혹은 문화이다. 그러나 대부분 교회에서 성경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아 성도들은 기존의 세계관과 잘못 알려진 기독교 세계관의 혼란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이 책은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이야기지만 우리 마음에 대한 이야기이며 동시에 그 마음에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이야기다. 창조와 인간의 죄, 종말, 노동과 직업, 성과 결혼, 정치, 선교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며 이슈에 따른 기독교 세계관을 탐구하고 있다.
이 책에는 세상 사람들과 달라야 하는 10가지 주제를 제시한다. 1장, 기독교 세계관이 무엇인지, 2장은 하나님의 선하신 창조와 에덴동산의 의미가 무엇인지, 3장은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의 사명과 그들이 저지른 최초의 범죄가 가지는 의미를 살펴본다. 4장은 일과 노동, 5장은 성과 결혼, 6장은 하나님 나라에 대해 검토했다. 7장은 마음, 정신, 영혼에 대해 연구했으며 8장은 기독교 정치관을, 9장은 선교 문제와 미셔널 처치(Missional Church) 운동 그리고 제10장은 만물의 회복이라는 주제로 종말론 문제를 다루었다. 교회에 다니면서도 세상의 가치관과 똑같이 살거나, 마음 안에서 적당히 두 가지 세계관이 공존하거나, 때론 치열한 충돌로 갈팡질팡할 때 이 책이 하나님의 나라를 가리키는 나침반이 되기를 소망한다(02-3489-4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