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의 도시는 강변마다 자전거길
입력 2010-07-13 22:55
‘호반의 도시’ 강원도 춘천에 2013년까지 강변을 따라 달릴 수 있는 자전거 길이 개설된다.
춘천시는 2013년까지 공지천, 의암호, 소양강, 북한강변을 따라 달릴 수 있는 61㎞의 자전거도로를 국가사업과 시 자체사업으로 새로 개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달 중 공지천의 석사교∼태백교 4㎞ 구간에 자전거 혼용도로를 준공한다. 내년에는 공지천교∼석사교 3.6㎞ 구간에 새로 자전거도로를 만든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소양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까지 소양2교∼소양1교∼소양3교∼우두산과 율문전∼세월교를 잇는 17.6㎞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구축한다. 4대강 살리기사업으로 추진중인 북한강의 경강대교∼의암댐 18.5㎞ 구간과 상·하중도를 순환할 수 있는 17.3㎞ 구간의 자전거도로도 내년 말까지 완공한다.
시는 수변 환경을 살린 자전거도로망이 구축되면 새로운 녹색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춘천지역에는 생활형 자전거도로 167.8㎞와 레저형 자전거도로 97.1㎞를 합쳐 총 264.9㎞의 자전거길이 개설돼 있다.
춘천=정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