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1억 침례교 성도들의 축제 열린다… ‘침례교세계연맹 대회

입력 2010-07-13 19:28


전 세계 1억여명 침례교 성도들의 축제인 제20차 침례교세계연맹(BWA·총회장 데이비드 코피 목사) 세계대회가 28일부터 8월 1일까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키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5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서 최근 BWA 인선위원회와 상임위원회의 지명을 받은 북미 침례교 총회 소속인 존 업톤(사진) 목사가 5년 임기의 BWA 총회장에 인준된다. BWA는 216개 침례교단과 연합회에 가입한 전 세계 3700만명의 침례 받은 성도를 포함해 1억500만명의 침례교 교인으로 구성돼 있다

업톤 차기 총회장은 미국 버지니아주 침례교 총무, BWA 상임위원, 분과위원 등으로도 활동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BWA 관계자는 “BWA 가입 6개주 가운데 순번에 따라 북미 내 미국 버지니아주 침례교 소속의 업톤 목사가 차기 총회장을 맡게 됐다”며 “버지니아주 침례교는 2004년 미 남침례교(SBC)가 BWA를 탈퇴할 때 남은 교단”이라고 설명했다.

‘성령의 음성을 들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데이비드 코피 BWA 총회장을 비롯해 칼 잔슨, 자넷 클락 목사 등 세계적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BWA 부총회장 한명국(서울 침례교회) 목사, 김장환(전 BWA 총회장) 극동방송 이사장, 신철모 침례신문 사장, 극동방송 및 수원중앙침례교회 어린이합창단, 전국여선교연합회 등 침례교 목회자와 성도 600∼7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