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첫사랑

입력 2010-07-13 17:46

김길녀(1964∼ )

스물셋,

늦은 겨울과 이른 봄 사이

구룡포 바다,

빨간 등대에 붙여놓은

긴 편지와 하얀 입맞춤

참, 이뻤던

그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