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베스트 11 박지성 후보로 선정

입력 2010-07-13 18:59

한국 축구 대표팀 ‘캡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유로스포츠가 선정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베스트 11의 후보 선수로 선정됐다.

유로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전문가와 팬들의 인터넷에 올린 평점을 종합해 이번 월드컵에서 포지션 별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을 간추려 발표했다.

3개 대회 연속 골을 넣으면서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끈 박지성은 아쉽게 베스트 11에는 들지 못했지만 후보 선수 13명 중 한 명으로 뽑혔다.

한편 베스트 11에는 대회 MVP인 골든볼을 수상한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을 필두로 팀의 첫 우승을 이끈 다비드 비야(스페인)와 베슬러이 스네이더르(네덜란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독일) 등이 뽑혔다. 일본은 공격수 혼다 게이스케와 중앙 수비수 나카자와 유지 등 두 명이나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