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향토기업들 무더위 뚫고 이웃돕기 열성
입력 2010-07-13 21:04
향토기업들이 여름철 사회공헌활동에 나서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부산은행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선풍기 5000대(3억원 상당) 전달 등 본격적인 여름철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은행이 부산시에 전달한 선풍기는 이날 동래구에 340대 등 16개 구·군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선정된 기초생활수급자, 조손가정, 장애인 등 저소득 사회취약계층 5000가구에 전달됐다.
이어 부산은행은 24일 해운대·광안리·다대포 등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서 500여명의 자원봉사 직원들이 백사장 청소 등 환경정화 활동에 나선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이날 여성용 화장실 1개를 지어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은행측은 부곡하와이의 워터파크 입장권을 구입, 암남동 소년의 집과 마리아 영아원 등 5개 아동보호시설 아동 200명이 여름캠프를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장애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150명을 배내골 강촌연수원에 초대한다. 이밖에 취약계층 노인들을 위해 초복 날 부산지역 30여 곳에서 삼계탕 나누기 행사도 갖는다.
세정그룹은 최근 우동 부산국제외국어고 학생들에게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뒤 부산 도시철도 명륜동역에서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를 갖고 임직원들이 제공한 의류와 액세서리 등 5000여점의 물품을 판매한 수익금 2000만원을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했다.
3년 동안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1억여원의 수익금을 기부해온 세정그룹은 17일 서울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에서 전속 모델인 정준호씨와 이종혁씨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를 또 가질 예정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최근 TV 540대를 부산사회공헌정보센터와 경남자원봉사센터를 통해 50여개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했다. 경마공원측은 장애인을 위한 재활승마 프로그램과 차량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중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