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완공 서울시 신청사 지하… 문화 체험 ‘서울시티갤러리’ 조성
입력 2010-07-13 23:01
서울시는 2011년 10월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신청사 지하에 국내외 방문객이 시의 역사 및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울시티갤러리’를 만든다고 13일 밝혔다.
시가 190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서울시티갤러리는 총면적 1만329㎡ 규모로 신청사 본관동과 신관동의 지하 1·2·4층에 들어선다. 서울시티갤러리에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체험전시실, 영상실 등이 마련된다.
상설전시실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서울의 변천사, 행정 정보, 미래 비전 등을 보여준다. 기획전시실에서는 다양한 전시회 감상이 가능하다. 체험전시실에서는 서울 가상 투어와 디지털 문화 탐험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영상실에서는 3D 입체영상에 촉각과 후각 체험 등을 특수영상으로 서울의 생생한 모습이 재현된다. 이들 프로그램은 영어 일어 중국어 등 3개 이상의 외국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1926년 완공 이후 역대 시장들이 주재하는 주요회의와 행사공간으로 활용됐던 구청사 본관 3층의 대회의장인 근대문화재 태평홀도 서울시티갤러리에 복원될 예정이다. 시는 또 지하철 1·2호선과 연결되는 통로를 각종 전시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