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단신] MBC 라디오 ‘여름음악페스티벌’ 外
입력 2010-07-13 18:18
‘막말 방송’ 예능프로가 드라마 2배, 비속어·외모비하 등… ‘무한도전’ 가장 많아
지상파 주말 예능프로그램의 저속한 표현 사용 빈도가 주말 드라마보다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국어원은 6월 한달 동안 방송된 지상파 3사의 간판 주말 예능프로그램인 KBS의 ‘1박2일’과 MBC의 ‘무한도전’, SBS의 ‘패밀리가 떴다2(패떴2)’의 대사와 자막을 분석한 결과 저속한 표현이 844건(대사 436건·자막 408건)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주말 드라마에서 사용된 저속 표현 429건에 비해 2배 가량 많은 것이다. 프로그램별로는 ‘무한도전’이 423건으로 가장 많았고, ‘패떴2’는 281건, ‘1박2일’은 140건이다.
문제가 된 표현은 비속어(39%)와 인격모독 표현(26%)이었는데, 인격모독 표현의 68%는 상대방의 외모를 비하하는 것이었다. 국어원은 7월에는 일반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MBC 라디오 ‘여름음악페스티벌’
MBC는 다음달 6∼7일 서울 한양대 노천극장에서 ‘2010 MBC FM4U 여름음악페스티벌’을 연다.
노홍철이 진행을 맡는 첫째 날에는 이승환, 싸이, 뜨거운 감자, 부가킹즈, 아이유가 무대에 오른다. 둘째 날 무대에는 윤종신, 이소라, 정엽, 페퍼톤스, 2AM, 정인, 리쌍 등이 출연하며 ‘2시의 데이트’의 DJ 박명수가 진행자로 나선다. 공연은 다음달 13일 오후 8∼10시, 14일 오후 10∼12시 MBC 라디오 FM4U의 전파를 탈 예정이다. 오는 18일까지 MBC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공연에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