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하나 잘 챙기면 ‘알뜰 바캉스’ 기쁨 2배

입력 2010-07-13 17:38


‘카드 한 장으로 알뜰하게 휴가 가자!’

여름 휴가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전국 유명 휴양림과 계곡은 물론 각종 테마파크와 리조트, 해외 유명 휴양지가 유혹하지만 빈손으로 떠났다간 바가지요금에 낭패를 보기 일쑤다. 잘 챙긴 카드 하나가 열 쿠폰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휴가 전 신용카드사들이 제공하는 혜택을 꼼꼼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비씨카드는 다음달 8일까지 경기도 용인 캐리비안 베이에서 현장 결제할 경우 본인 30%, 동반 1인 15%의 우대 혜택을 준다. 이달 23일까지 강원도 홍천 오션월드에서 현장 결제 시 무료이용권 한 장을 제공하는 등 전국 주요 테마파크에서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또 차량점검 서비스의 일환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300여개 카젠 매장에서 사용가능한 쿠폰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다음달까지 설악 워터피아, 보광 블루캐니언 등 전국 테마파크 입장권 구매시 20∼30% 현장할인을 제공한다. 해외여행객은 롯데카드 여행서비스(1577-8400)를 통해 같은 기간 출발하는 해외 여행 상품을 미리 예약하면 최대 7% 가격을 깎아준다. 또 온라인 예약 시에는 해외항공권을 최대 12%나 할인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는 백화점, 대형마트, 면세점 등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7∼8월 두달 간 해외에서 50만원 이상(여행경비 결제 포함)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제주도 2박3일 여행권, 기프트 카드 등의 경품을 816명에게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짜릿∼하계, 화끈 하계(夏季) 즐겨라’는 이름으로 종합 여름 이벤트를 벌인다. 정유, 항공, 여행, 면세점, 할인점 등 대부분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에 따른 하이패스 요금 캐시백 등을 제공한다. 전국 유명 스파·워터파크 및 해수욕장에서 최대 48% 현장 할인행사를 벌이며 다음달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한 후 해외에서 신한카드를 사용하면 이용금액의 5%(최대 10만원)를 캐시백해준다. 하나SK카드도 스피드메이트 엔진오일을 2만5000원 할인, 타이어 위치 교환 및 펑크 수리, 워셔액 보충 등의 차량 점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들뜨기 마련인 휴가철이지만 안전사고에는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부 여행객들은 분실 사고로 모처럼의 휴가를 망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자 보험을 꼼꼼히 살피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