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교세계연맹 차기총회장에 존 업톤 목사

입력 2010-07-13 13:38


[미션라이프] 전 세계 1억명 침례교 성도들의 축제인 ‘제20차 침례교세계연맹(BWA·총회장 데이비드 코피 목사) 세계대회’(bwacongress2010.org)가 오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키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5년마다 열리며 이 자리에서 5년 임기의 BWA 총회장이 선출된다. 차기 총회장은 최근 BWA 인선위원회와 상임위원회의 지명을 받은 북미 침례교 총회 소속의 존 업톤(사진) 목사가 박수로 인준될 것으로 알려졌다.

존 업톤 차기 총회장은 그동안 미국 버지니아주 침례교 총무로 일해왔다. 업톤 목사는 원만한 성격으로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BWA 상임위원, 분과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BWA 관계자는 “BWA 가입 6개주 중 순번에 따라 북미 내 버지니아주 침례교 소속의 존 업톤 목사가 차기 총회장을 맡게 됐다”며 “특히 버지니아주 침례교는 지난 2004년 미 남침례교단(SBC)이 BWA를 탈퇴할 때 빠진 교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기독교침례회도 BWA 소속이다.

‘성령의 음성을 들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선 데이비드 코피 현 BWA 총회장을 비롯한 칼 존슨 목사, 자넷 클락 목사 등 세계적인 신학자와 목사들이 강사로 나선다. 한국교회는 BWA 부총회장 한명국 (서울 침례교회) 목사를 비롯,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전 BWA 총회장)목사, 침례신문 사장 신철모 목사, 극동방송 및 수원중앙침례교회 어린이합창단, 전국여선교연합회 침례교 목회자와 성도 600∼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BWA는 216개 침례교단과 연합회에 가입한 전 세계 3700만명 이상의 침례를 받은 성도를 포함해 모두 1억 500만명의 침례교 성도로 구성돼 있다.

한명국 BWA 부총회장은 “많은 수의 한국 대표단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전세계 그리스도인들에게 한국교회의 저력과 이 땅에 은혜와 축복을 주신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