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곰 복원 재추진… 국립공원, 중국산 6마리 도입

입력 2010-07-12 18:48

국립공원관리공단이 12일 중국산 반달곰 6마리를 오는 9월 추가로 들여오기 위해 실무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반달곰 복원사업의 핵심은 토종 반달곰과 유전적으로 동일한 개체를 들여와 지리산 일대 야생에 적응토록 돕는 것이다.

그동안 러시아 연해주와 북한에서 반달곰 26마리를 들여왔지만 2007년 러시아에서 새끼 곰 6마리가 들어온 뒤 도입이 중단됐다. 러시아 정부의 곰 수출 금지 조치에 남북 관계 경색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북한의 도입선이 막히자 공단은 중국으로 눈길을 돌렸다. 헤이룽장(黑龍江)성과 지린(吉林)성 부근엔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는 곰 사육장이 많기 때문이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