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곽영욱 등 법인세 포탈 수사… 국세청, 84억원대 탈루 혐의 고발
입력 2010-07-12 21:39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진경준)는 서울지방국세청이 곽영욱, 이국동 전 대한통운 사장과 대한통운 법인을 법인세 포탈 혐의로 고발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곽 전 사장 등은 2001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까지 허위로 간이영수증을 만들어 제출하는 수법으로 법인세 84억여원을 납부하지 않은 혐의다. 서울지방국세청은 곽 전 사장과 이 전 사장의 횡령 혐의에 대한 검찰 기소와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비자금 액수를 토대로 탈루된 법인세 규모를 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 전 사장은 대한통운 회사 돈 55만 달러를 횡령하고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5만 달러의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나 지난 4월 1심에서 50만 달러 횡령 혐의만 인정돼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안의근 기자 pr4p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