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 살리기 나선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종합 예술공간 탈바꿈 관광객 유치 프로젝트 추진
입력 2010-07-12 22:15
충북 제천시 전통시장인 중앙시장 살리기에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함께 한다.
12일 제천시에 따르면 중앙시장을 영화제가 열리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연계한 프로젝트가 운영된다. 이 프로젝트는 제천을 찾는 외부 관객들에게 정감있는 지역 시장의 모습을 선보이고, 지역 시민들에게는 전통시장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는 일회적인 행사로 끝내지 않고 꾸준한 관광객 유입이 가능한 관광 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JIMFF 다(多)방, JIMFF 캔버스, 청춘시장 보물 지도, 청춘기업, JIMFF 팔레트, JIMFF 스케치 등이 있다.
‘JIMFF 다(多)방’ 은 중앙시장 내에 관객들을 위한 실내 쉼터를 마련해 과거 음악 마니아들을 위한 공간이었던 ‘음악감상실’과 대화의 장이었던 ‘다방’을 재현함으로써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관객을 위한 훌륭한 쉼터가 될 전망이다.
또 ‘JIMFF 캔버스’는 작가와 지역주민, 소상공인, 영화제 자원활동가가 중앙시장을 캔버스 삼아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것으로 영화제 이미지와 영화제 포스터 이미지를 이용한 벽화 작업으로 중앙시장을 제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영화제 공간을 포함한 중앙시장의 간이 지도를 들고 관객이 직접 찾은 가게, 보물들을 큰 지도에 표시하며 자신만의 보물지도를 완성해 나가는 ‘청춘시장 보물지도’, 각 기업이 만들어 나가는 다양한 활동들을 워크숍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청춘기업’ 등이 열린다.
제천=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