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8조 예산… ‘하이테크 밸리’ 등 조성계획

입력 2010-07-12 21:15

울산시는 12일 전지사업 육성 등 민선 5기 시장공약으로 5대 분야, 70개 사업을 확정·발표했다.

주요 사업은 경제산업 분야에서 5조원의 투자 유치와 3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업단지 확충, 국내외 기업유치, 녹색 일자리 및 연구개발 일자리 창출 등이다. 또 울산 남항·북항 일원 부지 면적 57만9000㎡에 2789만 배럴 규모의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사업이 진행되며 울산 ‘하이테크 밸리’등을 중심으로 전지산업이 육성된다.

환경녹지 분야에서는 맑고 깨끗한 생태하천의 완성과 확산을 위해 울산 4대강(태화강, 동천, 외황강, 회야강)이 정비되고 기업체 산업환경 선진화, 대기환경감시체계 첨단화 등을 통한 최고 수준의 대기질 달성이 추진된다.

문화복지 분야의 경우 문화 인프라의 지속적 확충사업으로 울산미술관(지하 1층, 지상 3층) 및 지역문학관(지하 1층, 지상 2층)이 세워진다. 도시기반 분야에서는 KTX역세권이 동남권 중심지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기능 광역거점 역세권으로 개발된다. 감동행정 분야에선 산하 공공기관 경쟁력 강화, 소방체계 선진화, 시민중심 탈권위 행정, 시민 대통합을 위한 ‘하나로 울산’ 등이 추진된다.

이 공약들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예산은 모두 28조5881억원이다. 이 가운데 4조7435억원은 이미 투자됐고 민선 5기 임기(2010∼2014년)중 19조5297억원을 투자한다. 나머지 4조3149억원은 임기 후에 투자할 예정이다.

시는 공약사항에 대한 세부이행계획과 추진 상황을 울산시 홈페이지 등에 공개, 시민과 함께 공약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