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비행장 안전 보강 본격화

입력 2010-07-12 22:15

반세기 동안 묶여있던 강원도 속초비행장 일대 고도제한 완화조치의 전제조건인 비행 안전시설 보강사업이 본격화 돼 이르면 오는 9월쯤 관련법 개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육군 제102기갑여단과 한국도로공사는 양양군 강현면 속초비행장의 비행 안전시설 보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속초비행장 비행안전시설 설치 세부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합의서는 속초비행장 활주로 포장 덧씌우기 공사와 이착륙 시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돕기 위해 설치하는 항공등화시설 설치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현재 입법예고된 ‘속초 지원항공작전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 법령심의도 본격화 돼 비행안전시설 보강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는 오는 9월에 맞춰 관련법 개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양양=정동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