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인터넷서 추방한다… 관련 검색어 입력하면 예방사이트로 자동 연결

입력 2010-07-11 18:40

인터넷에 ‘자살’을 검색하면 자살 예방 사이트가 자동으로 연결된다.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한국자살예방협회는 사회 문제로 떠오른 인터넷의 자살 관련 유해 정보를 추방하고자 공동으로 대처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복지부는 자살 예방 애니메이션이나 자가 검진 서비스 등이 제공되는 종합 자살 예방 사이트를 개설하고, 네티즌이 자살 관련 단어를 검색하면 이 사이트로 안내되도록 포털사이트와 협조하기로 했다.

또 정신보건센터를 경찰서에 연계해 신고가 접수된 자살 위험자에게 24시간 무료 상담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찰은 12∼25일 인터넷 자살 유해 정보 신고 대회를 연다. 발견된 자살 유해 정보는 자살예방협회에 통보해 지속적인 감시가 이뤄지도록 하고 사안이 심각하면 해당 포털사이트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정보 삭제, 사이트 폐쇄를 요청할 계획이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