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새 중부군 사령관에 제임스 매티스… 2005년 “사람 쏘는 일 재미있다” 발언 물의 인물
입력 2010-07-11 18:52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9일(현지시간) 새 중부군 사령관에 해군 출신 4성장군인 제임스 매티스 합동군 사령관을 지명했다.
신임 매티스 사령관은 2004년 이라크 팔루자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지휘했다. 2005년에는 샌디에이고에서의 한 연설에서 “사람을 쏘는 일은 재미있는 일”이라고 말하는 등 거친 입담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매티스 사령관은 아프가니스탄 주둔 사령관으로 자리를 옮긴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장군의 뒤를 이어 중부군 사령관을 맡게 됐다. 스탠리 매크리스털 전 아프간 사령관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측근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등 말실수로 경질된 뒤, 퍼트레이어스 장군이 아프간으로 가면서 중부군 사령관이 공석이 됐었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