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경제 5.5% 성장” LG경제연구원 전망

입력 2010-07-11 18:39

LG경제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5.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11일 ‘2010 하반기 경제 성장 둔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4.1%로 제시했다.

출구 전략의 중요한 가늠자가 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하반기 2.8%, 내년에는 3.1%로 조금씩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디플레이션 갭(격차)’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플레이션 갭이란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잠재 GDP에 못 미쳐 GDP 갭이 마이너스인 상태를 의미한다.

연구원은 “하반기에 환율 효과가 줄어들고 정부의 재정 지출도 축소될 전망”이라며 “선진국 경기 둔화가 겹쳐 국내 경기 상승세가 한풀 꺾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