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금융석학 300여명 참석 ‘IMF 아시아 콘퍼런스’ 개막

입력 2010-07-11 18:39

국제통화기금(IMF)과 기획재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IMF 아시아 콘퍼런스’가 12∼13일 대전컨벤션 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아시아 21: 미래 경제의 선도적 주체(Asia 21: Leading the Way Forward)’를 주제로 한 이번 콘퍼런스에는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와 올리비에 블랑샤르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 IMF 주요 간부는 물론 아시아 역내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해외 금융그룹 최고경영자(CEO)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아시아가 세계 금융위기의 후폭풍으로부터 비교적 빠르게 벗어난 점에 주목, 향후 세계경제 회복을 위한 아시아의 역할을 재조명한다고 기획재정부는 소개했다. 또 아시아 경제 성장 모델에 대한 평가, 국제사회에서 아시아 지역이 담당할 역할 등도 논의된다. 특히 IMF 총재는 한국의 젊은이들과 진솔하게 대화할 수 있는 타운홀 미팅을 별도로 마련, ‘아시아와 세계 속의 IMF의 역할’이란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이번 콘퍼런스는 아시아 역내 국가와의 경제적·외교적 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 지역 경제에서 우리나라의 구심적 역할을 부각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용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