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게이 9초94, 시즌 첫 100m 우승
입력 2010-07-11 19:00
남자 육상 100m·200m 전 세계 챔피언 타이슨 게이(28·미국)가 라이벌 아사파 파월(28·자메이카)을 물리치고 시즌 첫 100m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게이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게이츠헤드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8번째 대회인 아비바 브리티시 그랑프리 100m 결승에서 9초94를 기록해 파월을 0.02초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게이는 지난해 9월 기록한 자신의 최고 성적(9초69)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지만 7주 동안 이어졌던 허벅지 부상을 딛고 첫 출전한 100m 레이스에서 우승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여자 100m 결승에서는 현역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10초64)을 가진 카멜리타 지터(미국)가 10초95의 기록으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