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커, PGA 54홀 최저타 기록

입력 2010-07-11 19:00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54홀 최저타 기록을 새로 썼다.

세계랭킹 4위인 스트리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에서 열린 존디어 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뽑아내며 9언더파 62타를 쳤다.

대회 첫날에도 11언더파 60타를 기록했던 스트리커는 중간합계 25언더파 188타를 적어내며 존 쿡과 마크 캘커베키아, 토미 아머 3세(이상 미국)가 갖고 있던 종전 54홀 최저타 기록 189타를 깨뜨렸다. 쿡은 1996년 세인트 주드 클래식에서, 캘커베키아는 2001년 피닉스오픈, 아머는 2003년 텍사스 오픈에서 각각 54홀 189타를 기록했다. 스트리커는 최종 4라운드에서 65타를 치면 아머가 보유하고 있는 72홀 최저타 기록(254타)도 갈아 치울 수 있다.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