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은평을’ 장상 최고위원 전략공천
입력 2010-07-09 18:25
민주당이 오는 28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은평을 재선거 후보로 장상 최고위원을 9일 공천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출마한다. 당초 이 지역 민주당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돼 온 신경민 MBC 선임기자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은평을을 생각지 않기로 했다”고 불출마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신 선임기자의 불출마 결심은 장상 최고위원 등 출마를 선언한 당내 예비후보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내부 교통정리가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또 인천 계양을에 김희갑 전 국무총리 정무수석, 광주 남구에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을 공천했다. 충북 충주는 정기영 지역위원장의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은 당무위원회를 열어 8월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기구를 조기에 구성키로 의결했다. 전국 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를 설치키로 하고, 위원장에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을 선임했다.
강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