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명당 자동차 1대… 등록 대수 2009년比 32만대 늘어 1765만대
입력 2010-07-09 18:36
국토해양부는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 대수가 지난 6월 말 현재 1765만대로, 평균 2.83명당 자동차 1대씩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에 비해서는 32만대가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증가 대수(약 24만대)에 비하면 34.7% 늘어났다. 또 올 상반기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68만대보다 10% 증가한 75만대를 기록했다. 수입차의 신규 등록 대수(4만3360대)도 10%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는 소비심리 회복과 신차 출시 효과가 반영된 때문인 것으로 국토부는 해석했다.
등록 자동차를 유형별로 보면 승용차가 1334만대로 전체의 75.6%를 차지했다. 화물차가 319만대(18.1%)로 그 뒤를 이었으며 승합차 106만대(6.0%), 특수차량 5만대(0.3%)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411만대(23.3%), 서울 297만대(16.8%), 경남 134만대(7.6%)였으며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전체의 45.2%를 차지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