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히말라야서 사망 고미영씨 1주기 추모제 7월11일 연다
입력 2010-07-09 18:18
지난해 7월 히말라야 낭가파르밧(8125m)을 오른 뒤 하산하다 숨진 여성산악인 고(故) 고미영씨 1주기 추모행사가 고향인 전북 부안에서 열린다.
9일 부안군과 고인의 가족에 따르면 ㈔고미영기념사업회가 11일 오후 3시 고인이 영면한 부안군 하서면 청호마을 옆 선영에서 고인의 1주기 추모식을 개최한다. 사업회는 앞서 오전에 서울 북한산에서도 추모제를 지낸다. 추모식에는 가족과 함께 대한산악연맹과 여성산악회 회원을 비롯한 산악인 300여명이 참석하며, 별도의 추모행사 없이 조촐한 제례만 지낸다고 가족은 전했다.
기념사업회는 오는 9월 중순쯤 경기도 일산의 인공암벽장에서 ‘고미영배 스포츠클라이밍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등반 도중 사고를 당한 산악인 자녀를 위한 장학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