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 가족, 아파트 9층에 둥지 튼 사연… SBS ‘TV 동물농장’ 7월11일 방영
입력 2010-07-09 18:05
SBS ‘TV 동물농장’은 아파트 9층에 둥지를 튼 원앙(사진)을 한 달간 밀착 취재했다. 새끼 원앙들의 목숨을 건 비행은 11일 오전 9시30분에 공개된다.
천연기념물 327호인 원앙이 충북 청원군 한 아파트에 둥지를 틀었다. 주인의 허락을 받지도 않고 보일러실 안으로 들어와 자신의 가슴털로 둥지를 만들고 알까지 낳았다. 새끼원앙은 통상적으로 알에서 깨어난지 24시간 이내에 둥지 밖으로 뛰어내리 때문에 아파트 9층에 만든 ‘새 집’은 위험한 선택이다. 새끼 원앙들은 위험을 모르는 지 알에서 깨어나자마자 비행에 나서는데….
제작진은 보일러실에 CCTV를 설치해 어미 원앙이 새끼를 품는 과정, 그 후 아기 원앙들이 첫 비행을 시도하는 순간을 포착할 수 있었다.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