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오은석, 세계 랭킹 1위에
입력 2010-07-09 22:05
한국 펜싱의 간판 오은석(27·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오은석은 9일 발표된 국제펜싱연맹(FIE) 2009-2010시즌 남자 시니어 사브르 랭킹에서 300점을 쌓아 종전 1위였던 니콜라스 림바크(283점·독일)를 따돌리고 최고의 검객으로 우뚝 섰다. 아시아 남자 사브르 선수 가운데 세계 1위는 오은석이 처음이다.
한국이 남녀 플뢰레, 사브르, 에페 등을 통틀어 세계 1위를 배출한 것은 2007년 여자 플뢰레에서 남현희(29·성남시청) 이후 두 번째다.
한국 펜싱은 남현희가 여자 플뢰레에서 2위, 같은 종목의 전희숙(서울시청)은 4위를 달리고 있고 남자 에페의 정승화가 2위, 남자 사브르의 구본길이 4위, 남자 플뢰레의 권영호가 10위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맞고 있다.
서완석 부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