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광주시민프로축구단 홍보대사로 뛴다
입력 2010-07-08 18:24
광주시는 8일 2010 남아공월드컵 국가대표 기성용(셀틱FC) 선수를 광주시민프로축구단(광주FC)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기 선수는 이날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위촉식에 앞서 그동안 광주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광주FC 시민주 1000만원어치(2000주)를 기탁했다. 또 광주 지역 초등학교 축구부 선수들에게 축구공과 격려금을 전달했다.
위촉식을 마친 기 선수는 ‘1시민 1주 갖기 운동’을 홍보하기 위해 광주시청 1층 민원실에서 팬사인회를 가진 뒤 모교이자 축구 명문인 금호고를 방문했다.
기 선수는 “대한민국이 남아공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면 광주 지역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해 시민주 1000만원어치를 청약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1989년 광주에서 태어난 기 선수는 FC서울을 거쳐 국가대표팀과 스코틀랜드 셀틱FC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기 선수는 2001년 차범근축구대상, 2009년 소나타 K리그 대상(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청소년선수상, 2008년 윈저어워즈 한국축구대상(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 등을 수상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광주FC 공모주 청약을 받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