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거장’ 스티비 원더 8월 서울 온다

입력 2010-07-08 18:27

시력 장애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1억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린 ‘팝의 거장’ 스티비 원더(60)가 한국을 찾는다.

현대카드는 ‘슈퍼콘서트’ 시리즈로 스티비 원더를 초청해 8월 10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스티비 원더는 싱어송라이터로 활약하며 ‘아이 저스트 콜 투 세이 아이 러브 유(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레이틀리(Lately)’ 등 수많은 명곡을 만들어냈고 그래미상을 25차례나 수상했다.

그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시력을 잃었으나 9세 때부터 하모니카와 피아노, 드럼을 배워 음악가로 크게 성공, 많은 장애인에게 희망을 안겨줬다. 스티비 원더는 1995년 한 차례 내한 공연을 했으나 홍보 부족 등으로 흥행 측면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고 이번이 두 번째 내한 공연이다.

현대카드는 문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세계적인 유명 음악가들을 초청해 콘서트를 열어왔으며 지난해는 플라시도 도밍고, 크레이그 데이비드, 빈 필하모닉&조수미를, 올해는 그린데이와 휘트니 휴스턴, 안드레아 보첼리, 어셔를 초청했다.

강준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