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경제 떠받치기 하반기에도 지속될 듯
입력 2010-07-08 18:36
하반기에도 수출이 우리 경제를 떠받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전국 수출 제조기업 510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하반기 수출이 상반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이 39.6%에 달했다고 밝혔다.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49.0%였다. 10개 기업 중 9개는 하반기 수출이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나아질 것으로 응답한 것이다. 상반기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은 11.4%에 그쳤다. 상반기 수출액은 2225억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35% 증가해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수출 유망품목(복수응답)으론 반도체·디스플레이를 지적한 기업이 39.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동차(22.0%), 친환경 제품(18.8%), 정보통신·휴대전화(18.6%) 순으로 집계됐다.
원·달러 예상환율 평균치는 1171원이었고 연말쯤 1163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