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항, 동해안 최대 해양경찰 기지된다
입력 2010-07-08 21:50
강원도 동해 묵호항이 동해안 최고의 해양경찰 기지로 변신한다.
동해지방해양항만청은 해양주권수호와 해양구난업무의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한 해경함정의 증강배치에 대비해 동해시 묵호항 해양경찰부두 확장공사를 한다고 8일 밝혔다.
확장공사는 2003년 3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총사업비 92억600만원을 투입해 부두안벽 450m와 배후부지 4만7000㎡를 조성한데 이은 연속사업이다. 2012년 7월 완공예정인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55억4700만원을 들여 부두 안벽 210m와 항만부지 4300㎡를 추가로 확장하고 조성한다.
공사가 완공되면 묵호항은 대형 해경구난함이 접안할 수 있게 되는 등 명실상부한 동해 최고의 해양경찰 기지로 탈바꿈한다.
해경은 그동안 묵호항에 해경부두가 부족해 독도를 지키는 5000t급 대형 구난함인 삼봉호가 인근 동해항에 정박해야 하는 등 원활한 해양구난 업무수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동해=정동원 기자 cd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