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金) 마음이 청결한 자의 복 Ⅱ
입력 2010-07-08 17:24
찬송:‘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428장(통 488)
신앙고백:사도신경
본문:“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태복음 5장 8절)
말씀:마음이 청결한 자에게 주시는 복은 하나님을 보는 복입니다. 하인이나 신하가 가지고 있는 특권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왕의 면전에 계속 서서 그의 얼굴을 항상 볼 수 있는 권리요 그의 지혜를 들을 수 있는 권리였습니다.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모든 지혜를 들었을 때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복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되도다 당신의 이 신하들이여 항상 당신의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음이로다”(왕상 10:8) 이와 같이 왕과 함께 있는 사람들이 왕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처럼 하나님을 바라보고 싶은 것은 진정으로 복 중의 복이요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갈망하는 소원일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을 보게 될 것이라고 할 때 본다는 것은 육신의 눈으로 하나님을 본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육신의 눈으로 하나님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구약시대의 위대한 지도자였던 모세도 하나님의 등만 보았을 뿐이지 실제로 하나님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까? 하나님을 볼 수 있는 날은 오직 한 날,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그날입니다. 그날에는 거울을 보는 것과 같이 얼굴과 얼굴을 맞대어 하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본다고 할 때, 이것은 우리가 사는 이 땅에서도 어느 정도는 하나님을 보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안다는 의미로 보았다고 할 수 있고, 그의 가까우심을 느낀다는 의미에서, 그의 임재를 누린다는 의미에서도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하나님을 본다는 가장 정확한 의미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체험한다는 의미라고 보아야 합니다. 체험을 통하여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욥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욥은 고난당하기 전이나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난당한 후에는 하나님을 더 잘 믿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욥은 고난당한 후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만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욥 42:5) 귀로만 들었는데 이제는 눈으로 보았다고 합니다. 그것은 자기가 실제로 그 하나님을 경험했다는 의미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본다는 참 의미이며, 마음이 청결한 자가 누리게 될 복의 참 의미인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이 복을 늘 경험하는 삶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정결한 마음 우리에게 부어 주사, 오늘도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늘 뵈옵는 복된 인생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백동조 목사<목포사랑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