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사모예수제자학교

입력 2010-07-08 17:45


두란노 사모대학의 사모예수제자학교(JDS)가 사모들의 평생교육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JDS의 비전은 사모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 깊은 영성, 따뜻한 감성, 예리한 지성을 겸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하나님과 자신과의 관계를 올바로 정립, 사모로서의 자아정체성을 회복시켜 예수님 제자로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해로 7기째를 맞는 JDS는 1년 과정으로 지난 3월 개강했다. 70여명의 사모가 등록, 9개월간 훈련과정을 거치고 있다. 1학기에는 QT, 내적치유, 하나님 음성 듣기, 영성생활훈련, 영적전쟁과 중보기도 등을 통해 하나님 안에서의 정체성을 확립한다. 2학기에는 성경적 세계관, 선교, 기름 부으심 등 그동안 배운 것을 총망라해 아웃리치를 다녀온다.

JDS 참석자들은 최근 남한산성 ‘묵상의 집’에서 처음 열린 수련회 ‘사모드림스쿨’에서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사모대학 간사로 섬기고 있는 이정옥(50) 사모는 “평소 사역 가운데 눌려 있었던 사모들이 이곳에서 영적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7기생으로 훈련받고 있는 서울 가산동 소망의빛교회 김효순(42) 사모는 “훈련을 통해 사모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했다”면서 “사모 이전에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분의 풍성한 사랑 안에 거할 때 행복한 사역이 가능하다는 점을 인식했다”고 말했다. 김 사모는 이번 과정을 마친 뒤에는 교회 안에서 여성과 가정을 살리는 사역에 헌신할 계획이다.

최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