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 모음… ‘매혹의 신체’

입력 2010-07-08 17:42


인간의 신체는 늘 정신에 비해 홀대받아왔다. 매일 보고 듣거나 느끼고 있지만 정작 그 역할을 수행하는 신체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것이 사실이다. 인간의 몸 구석구석에 깃든 신비롭고 매혹적인 신체의 매력은 그래서 재발견의 대상이다.

고흐가 자신의 귀를 자른 이유에서부터 중국인들의 고통스런 풍습인 전족까지, 인간의 몸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머리에서 발끝까지 그득 담겨있다. 불과 40년 전의 한국에서는 장발로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게 단속의 대상이었지만 조선시대엔 머리를 자르는 게 금기시되었다. 이처럼 각 문화와 시대를 관통하며 각기 다른 의미를 지녔던 ‘신체’를 중심으로 역사에 얽힌 비밀들을 알아볼 수 있다. 중국의 칼럼리스트 량얼핑(미래의창·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