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휴가철 비수기를 뚫어라”
입력 2010-07-07 18:37
온라인 몰과 백화점, 대형마트가 여름 마케팅에 나섰다. 휴가철 비수기를 타개하기 위해 가격 인하와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펼친다.
온라인 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은 12일까지 ‘육아필수품 쇼킹특가찬스전’을 열고 유모차, 기저귀, 젖병세트 등 여름철 육아 필수품을 모아 최대 37% 할인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오픈마켓 11번가는 의류, 잡화, 가전제품, 도서 등 여름베스트상품을 선정해 최대 76%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여름 정기 핫 세일’을 14일까지 진행한다.
온라인 종합쇼핑몰 디앤샵은 7월 한 달 동안 30% 할인쿠폰, 배송비 지원쿠폰 등을 제공하는 ‘Cool寒 쇼핑’ 이벤트를 벌인다. G마켓은 18일까지 3명에게 휴가비 지원, 2000명에게 아이스크림을 증정한다. 인터파크는 이달 말까지 ‘김연아 올 댓 스케이트쇼 초대권’, 프렌치카페 음료, 영화 예매권 등 다양한 사은품을 준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5일까지 유명 수영복 브랜드 제품을 20% 할인판매하고 비치백과 선크림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9∼15일 샌들 제품을 특가로 파는 ‘여름샌들 페어’를, 서울 영등포점은 9∼22일 갭 티셔츠를 싸게 파는 ‘갭 서머 패밀리 특집전’을, 강남점은 9∼11일 ‘유명 선글라스 기획전’을 연다.
현대백화점 본점은 9∼11일 수입 디자이너 브랜드의 바캉스 아이템을 할인하고, 서울 목동점은 바캉스 이월상품을 30∼50% 할인판매한다.
이마트는 14일까지 수영복, 물놀이용품, 캠핑용품을 최대 50%까지,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여름 티셔츠와 수영복, 물놀이 용품을 30∼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중순까지 수영복과 캠핑용품을 각각 20∼50% 할인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이 시작되는 시점에는 여름 용품을 장만하는 수요가 크게 늘어나다가 7∼8월에는 휴가와 장마철이 겹쳐 비수기로 꼽힌다”며 “온라인 몰 등은 고객을 잡기 위해 가격 인하와 경품 이벤트 등을 벌인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