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이창] 靑참모들 “인사가 너무 늦어”
입력 2010-07-07 18:34
청와대 참모들이 늦어지는 인사에 한숨을 내쉬고 있다. 한 관계자는 7일 “인사가 늦어지면서 일손이 잡히지 않는다”며 “시간을 끌수록 부작용이 커질 텐데 걱정”이라고 말했다. 인사가 늦어질수록 각종 투서와 비판들이 나오게 되고, 이 영향으로 다시 인사가 늦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총리실 민간인 불법 사찰 문제까지 겹치면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인터넷·라디오 연설을 통해 “과감히 변화하겠다”며 청와대와 내각 개편을 시사했다. 이후 20일을 넘겼지만 아직 인선안은 나오지 않았다. 개각은 다음달로 넘어갈 태세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4·29 국회의원 재·보선 직후 터져 나온 여권의 인적 쇄신 요구 때도 4개월이 지난 9월 3일 개각을 단행한 바 있다.
남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