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권 제3의 CNN 뜬다… 사우디 왕자 “뉴스채널 곧 출범”
입력 2010-07-07 18:09
아랍권에 제3의 ‘CNN’이 생긴다.
사우디아라비아 재벌 왕자인 알왈리드 빈 탈랄이 “가까운 장래에 아랍지역을 대상으로 한 24시간 뉴스방송을 출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고 6일 걸프뉴스가 보도했다.
알왈리드 왕자는 성명에서 “아랍 뉴스시장이 카타르의 알자지라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아라비야로 인해 매우 붐비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새로 띄울 뉴스전문 채널은 시청자들에게 제3의 선택권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왈리드 왕자는 “이 채널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도 방송국 이름이나 개국 시점 등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다만 이 채널이 내가 소유하고 있는 미디어연예그룹 로타나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타나는 올해 초 지분 9%를 미국의 폭스뉴스 소유주인 뉴스코프에 매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