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페이스북서도 ‘황제’ 추종자 최다… 레이디가가 2위·오바마 4위
입력 2010-07-07 20:58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SNS)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은 추종자를 거느린 인물은 누구일까. 지난해 사망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다. 미국 ABC방송은 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도움을 받아 페이스북 팬 최다 확보자 10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1위를 차지한 마이클 잭슨(1504만8539명)은 숨을 거두기 전까지는 페이스북 팬이 80만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25일 사망한 뒤 1주일도 안 돼 1000만명 이상으로 늘었다. 팬들은 그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뮤직비디오와 사망 1주기 관련 행사 소식 등으로 꾸몄다.
생존 인물로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1096만8138명)가 가장 많은 팬을 보유했다. 1년 전만 해도 350만명에 불과했던 레이디 가가는 공연 일정, 파격적인 자신의 의상 정보를 올리면서 팬이 늘었다.
영화 ‘분노의 질주’로 이름을 알린 미국의 액션 배우 빈 디젤(1030만명)은 자신의 사진과 비디오 등을 꾸준히 업데이트하면서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팬 1000만명 고지에 오르며 4위를 차지했다. AFP통신은 그가 폭발적인 서포팅 증가에 대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트위터 팔로어도 447만명이나 된다. 5위는 영화 ‘트랜스포머’로 유명세를 탄 할리우드 여배우 메간 폭스(약 860만명)가 이름을 올렸다. 폭스는 글보다 섹시한 사진과 비디오 영상물로 페이지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인으로는 포르투갈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약 700만명)가 유일하게 6위에 올랐다. 그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이 태어났다’는 깜짝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 밖에 16세 소년 가수 저스틴 비버(약 660만명), 미국 컨트리 여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약 630만명), 배우 윌 스미스(약 588만명)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