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여름축제, 경북 동해안으로 오세요”

입력 2010-07-07 18:12

올 여름 경북 동해안 곳곳에서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전통문화, 자연자원, 지역 특산물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하고 풍성한 축제가 줄을 잇는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칠포를 비롯한 포항지역 6개 해수욕장이 지난 5일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경주 6개 해수욕장은 9일부터, 영덕 7개 해수욕장은 16일부터, 울진지역 7개 해수욕장은 15일부터 각각 피서객을 맞는다. 지역별로 개장 기간은 포항이 58일, 경주 45일, 영덕 39일, 울진은 39일이다.

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한국과 일본, 캐나다, 폴란드 등 4개국이 펼치는 불꽃쇼, 불빛 퍼레이드, 해변 가요제, 연극제, 미술대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는 ‘국제불빛축제’가 열린다.

또 이 기간에 있을 ‘전국해양스포츠제전’에는 전문선수 5000여명이 참가해 요트, 비치발리볼, 핀 수영, 카누, 철인3종 등 5개 정식종목에서 실력을 겨루고 동호인과 일반인 4만5000여명도 바다수영, 드래건보트, 고무보트, 수상오토바이 등의 종목에 참여한다.

다음달 7일부터 이틀 동안 구룡포해수욕장에서는 맨손으로 오징어 잡기, 해변영화제, 불꽃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경주 관성해수욕장에서는 오는 31일 해변가요축제가 있고, 신라 선덕여왕 행차는 31일부터 매주 토요일 보문단지와 시내 일원에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30일부터 3일 동안 영덕 대진·장사·고래불 해수욕장에서 있을 ‘해변잔치’에는 오징어와 넙치 잡이 등 갖가지 체험 행사가 마련됐으며 오십천 ‘황금은어축제’(30일∼8월3일)에서는 반두와 맨손으로 은어와 각종 민물를 잡고 은어구이도 맛 볼 수 있다.

또 24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영덕 창포리 바닷가 인근에 있는 풍력발전소단지에서는 ‘동해안 달맞이 야간 산행’이 있을 예정이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