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탁 영남대 교수 국제수문수자원 프로그램 집행이사국 의장에 선출

입력 2010-07-06 18:59


이순탁 영남대 교수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국제수문수자원 프로그램(IHP) 제19차 집행이사국 회의에서 의장으로 선출됐다.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의 추천과 중국 등의 적극 지지로 만장일치로 추대된 이 교수는 1970년대부터 우리나라 IHP 연구조사 사업과 이와 관련된 국제적 활동에 적극 참여해온 우리나라 유일의 IHP 대표 학자다.

또 국제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유엔수자원회의(UNWC)를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기상기구(WMO) 등 각종 수자원 관련 국제 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석하며 IHP 활동에 크게 기여해 왔다. 국제수자원학회 한국지역회장 및 국제수문환경학회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대한토목학회 학술상, 대한민국황조근정훈장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이 교수는 영남대 토목공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뉴캐슬대와 일본 쓰쿠바대 등에서 수학한 뒤 1966년부터 영남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IHP는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와 기후 및 환경 변화에 대응한 수문수자원 관리를 목표로 유엔 회원국 대부분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6년 단위의 단계별 계획에 따라 범지구적 물 문제 해결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