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취업 숨통 트일듯 주요기업 2만9419명 모집
입력 2010-07-06 18:16
올 하반기에는 취업이 지난해보다는 다소 쉬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기업을 상대로 하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이 2만941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조사대상 기업은 삼성 현대차 등 4대 그룹과 매출액 및 상시근로자 기준 상위 31개사였다.
조사 결과 이들 업체들의 채용예정 신입직원은 2만686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정규직은 1만5205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1.9% 늘어난 반면 경력직은 2559명으로 12.1% 감소했다. 상반기 채용실적은 2만966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했다. 이 중 신입직원이 2만6147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9.0% 증가한 데 비해 경력직은 3519명으로 무려 55.5% 늘어났다.
한편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은 6일 프레스센터에서 경제5단체 주최로 열린 ‘청년고용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서 “고용시장의 유연성은 기업 내부에서부터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용웅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