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54명중 48등… 아일랜드 자선대회 1R 7오버파 ‘부진’

입력 2010-07-06 18:49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우즈는 6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리머릭의 어데어매너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자선골프대회인 JP 맥마너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대회 1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를 쳐 출전한 프로 선수 54명 가운데 공동 48위로 부진했다. 전날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내셔널을 마치고 곧장 아일랜드로 날아간 우즈는 버디는 1개 밖에 잡아내지 못하고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냈다. 특히 우즈는 12번 홀 티샷이 갤러리에게 맞는가 하면 공을 세 번이나 물에 빠트리는 등 샷이 엉망이었다.

우즈는 AT&T 내셔널에서 11년 만에 처음으로 하루도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지 못하는 수모를 안으며 최종합계 4오버파 284타로 공동 46위에 그쳤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