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프랑스 2구간 무명 샤바넬 ‘깜짝우승’

입력 2010-07-06 21:22

프랑스의 무명선수 실뱅 샤바넬(31)이 세계 최고 권위의 도로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 2구간 우승을 차지했다.

6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스파간 201km 구간에서 열린 대회 2구간 레이스에서 샤바넬은 4시간40분48초로 주파, 1위로 골인했다. 종합 87위로 경주를 시작한 샤바넬은 이날 우승으로 파비앙 캉셀라라(스위스)를 2분57초 차로 제치고 종합선두(10시간1분25초)로 나섰다.

‘죽음의 레이스’라는 명성답게 2구간 경주에서도 빗길사고가 속출했다. 우승후보로 주목 받고 있는 랜스 암스트롱(미국)과 알베르토 콘타도르(스페인)는 미끄러운 내리막길에서 굴러 떨어지며 각각 54위와 81위를 기록했다. 3구간 레이스는 7일 벨기에 완즈에서 출발해 프랑스 아렌버그로 이어지는 213㎞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