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소비 계속 늘어… 와인·위스키 더 마셔

입력 2010-07-06 18:27

지난 10년간 우리 국민들의 술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났으며 특히 위스키 등 고급 술 소비가 급증한 것으로 6일 나타났다.

국세청이 최근 10년간 주류별 출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소비가 가장 많이 늘어난 술은 와인으로 대표되는 과실주와 위스키였다.

과실주의 경우 1999년 출고량이 6429㎘였으나 2004년에 1만8125㎘로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 4만5972㎘로, 지난 10년간 615.1%나 급증했다. 위스키도 1999년엔 출고량이 1만407㎘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만5767㎘를 기록, 10년 전보다 출고량이 147.6% 늘었다.

반면 ‘서민 술’인 희석식소주의 경우 1999년 출고량이 94만4415㎘지만 지난해에는 92만9926㎘로 출고량이 1.5% 줄었다. 청주도 1999년 3만1604㎘에서 지난해에 2만813㎘로 출고량이 감소했다.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