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임대주택 복지 프로그램 도입
입력 2010-07-06 22:48
서울시는 강서구 노원구 중랑구 마포구 소재 영구임대주택단지에 주민의 삶을 높이는 특화 복지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저소득계층이 많이 사는 임대주택단지 주민들을 위해 정신질환자·알코올중독자 상담 및 자립지원 사업, 서울시 품앗이화폐 ‘S-머니’ 사업, 분양·혼합단지 입주자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을 진행한다. 기존에 주민 복지 차원의 봉사활동은 있었지만 단지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대주택 정신질환자·알코올중독자 상담 및 자립지원 사업은 강서구, 노원구, 중랑구, 마포구 소재 영구임대주택단지 4곳에서 시범 운영된다.
이들 질환자 및 중독자의 실태를 조사하고 주기적으로 상담해 입원 치료와 재활을 도와준다.
S-머니 사업은 주민 화합이 잘되는 공공임대주택을 선정해 입주민들이 서로 품앗이 식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봉사한 내역에 대해 적립시스템을 갖춰 향후 복지수혜에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방화11, 신내12 영구임대주택단지 2곳에서 시범 운영된다.
분양·혼합단지 입주자 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임대 및 분양주민이 공존하는 혼합단지의 갈등 실태와 요인을 파악하고, 유형별 갈등해소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내 혼합단지 3∼4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각 사업별로 공모를 통해 2곳의 시민단체 및 사회적 기업을 뽑아 사업을 맡길 계획이다.
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