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나이지리아 대통령 FIFA에 굴복 자국팀 국제경기 출장 정지 철회
입력 2010-07-06 17:28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6일 국제축구연맹(FIFA)의 압력에 굴복, 향후 2년간 자국 축구팀의 국제 경기 출장을 전면 정지키로 한 결정을 철회했다.
조너선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남아공월드컵에서의 부진한 성적을 이유로 자국 국가대표팀의 출장 정지 결정을 내렸다.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은 본선에서 단 한 골만을 뽑아내고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FIFA는 나이지리아 정부가 출장 정지 결정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조너선 대통령은 급히 FIFA 집행위원회의 아모스 아다무 박사와 중재 협의를 거쳐 FIFA에 출장 정지 결정을 취소한다는 서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는 마다가스카르와 2012 아프리카컵 유치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나이지리아는 다음주 독일에서 열리는 20세 이하 여성 월드컵에 참가한다.
노자운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