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한국, 페어플레이상 수상 노린다
입력 2010-07-06 17:29
한국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페어플레이 수상을 노리고 있다.
6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웹사이트에 발표된 페어플레이상 순위에서 한국은 4경기에서 평균 881점을 기록해 925점을 획득한 스페인에 44점 뒤진 2위에 올랐다.
FIFA 페어플레이 위원회는 월드컵 16강 진출국을 대상으로 조별리그부터 모든 경기에서 범한 반칙, 경고, 퇴장 등 기록으로 평점을 매겨 경기당 평균 점수가 가장 높은 팀에 페어플레이상을 주고 있다.
한국은 조별리그 세 경기와 16강전 등 4경기에서 6개의 경고를 받았고, 파울 수는 55개로 16강 이상 진출팀 중 12위이다.
스페인은 조별리그에서 단 한 차례의 경고도 받지 않는 등 총 5경기에서 기록한 옐로카드가 3장에 불과하지만, 8일 격렬할 것으로 예상되는 독일과의 4강전이 남아있어 스페인의 잔여 경기 기록에 따라 한국도 충분히 수상팀이 될 수 있다. 아르헨티나가 870점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가나와 8강전에서 핸드볼 반칙으로 골을 막아 ‘2010년판 신의 손’ 논란을 일으키며 4강에 진출한 우루과이는 11위에 그쳤으며, 멕시코는 16개국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