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장관, 6개 노조 간담회… “합법 공무원 노조와는 적극 대화”
입력 2010-07-05 22:16
정부가 합법적인 공무원 노동조합과 매년 두 차례 정례 대화 창구를 개설하기로 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5일 정부로부터 합법 노조로 인정받은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시도교육청노조, 전국광역자치단체노조, 한국공무원노조, 전국기능직노조, 행정부공무원노조 등의 노조 위원장 6명과 만나 오찬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이들 노조에는 전체 공무원 노조원(15만8943명)의 53.5%인 8만5098명이 가입해 있다.
이와 관련, 행안부는 합법 공무원노조 간부와 정례 모임을 갖고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일선 공무원의 애로사항을 듣는 한편 정책 건의를 받아 합리적인 의견을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일선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노사 간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사 합동 워크숍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맹 장관은 간담회에서 “합법 노조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며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등 불법 노조도 하루빨리 제자리를 찾아 법 테두리 내에서 활동하는 건전한 공무원노조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