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직원 평균 근속연수 11.5년… 연봉킹 대우증권 9200만원
입력 2010-07-05 19:10
우리나라 대기업 직원들이 평균 11.5년 회사를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근속연수는 포스코(19.4년)가 가장 길었고 1인당 급여액은 대우증권(9200만원)이 가장 많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82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평균 근무기간은 포스코에 이어 여천NCC(19.0년), 현대중공업(18.7년), KT(18.5년) 국민은행(17.9년) 순으로 길었다. 또 중소기업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이 17.5년으로 뒤를 이었고, 한국전력공사(17.4년)와 현대자동차(17.0년)도 긴 편에 속했다. 근속연수 상위 20개 기업 중 6곳은 공기업이었으며 사기업 중에는 금융권 기업이 5곳이었다.
평균 연봉은 대우증권이 가장 많았다. 1인당 급여액이 9200만원으로 전체 82개 기업 평균 급여액 5900만원보다 55%가량 높았다. 이어 삼성토탈(8700만원), 코리안리재보험(8100만원), 우리투자증권(8000만원), 여천NCC(799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