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2년 만에 윔블던 정상 탈환
입력 2010-07-05 18:46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1위·스페인)이 통산 8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5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결승에서 토마스 베르디흐(세계랭킹 13위·체코)를 3대 0으로 제압, 2번째 윔블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08년 윔블던 챔피언이었던 나달은 지난해 무릎 부상 때문에 고배를 마셔야 했지만 부상에서 회복된 후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 과거의 기량을 되찾기 시작했다. 나달은 프랑스 오픈, 윔블던 트로피를 차지한 여세를 몰아 이번에는 US 오픈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나달은 US 오픈에서는 단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나달은 “한 달 뒤에 있을 US 오픈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최종 목표는 우승이다. US오픈은 내 남은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노자운 대학생 인턴기자